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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Health)

코로나 양성 및 병원 신속항원검사 후기

by Icebear07 2022. 3. 15.

코로나에 걸렸다. 

 

1) 토요일 증상 시작

- 가벼운 인후통 및 37도 정도의 미열

- 자가검사 키트 음성

 

2) 일요일 오전 증상 약간 악화

- 가벼운 인후통 및 미열 37.5도 발생

- 자가검사 키트 음성이지만 아주 희미하게 줄 발생

 

3) 일요일 저녁 증상 

- 인후통 및 미열 37.5도

- 피로감 및 두통 발생

- 저녁 10시 자가검사 키트 뚜렷한 양성

 

약국에서 개당 6천 원 정도 하는 자가검사 키트를 사서, 진단하였다. 

감기 증상이 처음 생기고 나서 진행한 자가검사키트는 깨끗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지면서,

자가 검사키트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2일간 한 4개 정도 했던 것 같다. 

 

감기 증세가 있다면, 시간을 두고 여러 번 자가검사 키트를 진행해 봐야 한다.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서 또 잠복기에 따라서

자가검사 키트에서 바이러스가 잘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

 

 

오른쪽이 증상 발현 다음 날 오전에 진행한 자가검사키트. 이때는 몰랐는데 아주 희미하게 T쪽에 선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왼쪽은 바로 그 날 저녁에 다시 시행한 다른 회사의 자가검사 키트. T쪽에서 아주 진하게 나온다. C에서 줄이 생기는 것은 정상이고, T에서도 줄이 생겨야 코로나 양성이다. 두 줄이 필요하다. 

 

감기 증세가 있다면, 무조건 KF94를 그때부터는 착용하기를 권한다.

잠재적인 코로나 위험군이기 때문에, 타인 전파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나 같은 경우에도 미열만 발생하고, 그냥 돌아 다녀도 공공시설에 존재하는 미열 감지기에 전혀 잡히지 않는다. 

감기 증세도 미미하기 때문에, 숨기려면 얼마든지 숨기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엇인가 의심 증세가 있다면, 본인이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으려는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 같은 경우도 밀접 접촉자와 접촉해서 걸린 게 아니라,

평소에 공공시설 이용 중에 갑자기 증세가 나타났다. 따라서 걸린 장소와 시간을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자신이 코로나임에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다.

 

3월 14일부터는, 지정된 장소에서 PCR 검사뿐만 아니라 동네 병원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여도 코로나 확진자로 인정이 된다. 

 

정부로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도, 치료에 대한 지원은 이제는 받지 못한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되면 달라지는 것은

 

1)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일 또는 PCR검사일을 포함한 7일간 자택에서 격리해야 한다. 

격리가 잘 이뤄지는지 적극적 감시는 사실상 할 수 없지만,

카드 사용내역은 자동으로 정부에 알림이 가니 조심해야 한다. 

 

2) 코로나 관련 약 처방 약국에서 받을 수 있다. 

약 처방 후 대리인이 성함만 불러서 수령할 수 있다.

내가 받은 약은

* 위 진정제, 담즙 제거,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항생제 정도이다.

항생제는 사실 코로나 증상이 경미하면 먹지 않기를 권한다.

나 같은 경우는 증상이 미미하여, 항생제는 빼놓고 먹고 있다.

 

3) 추후 코로나 생활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유급휴가를 받게 되고, 

만약 유급휴가 대상자가 아니라면 정부에 코로나 생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7일 격리 기준으로 1인일 경우, 현재는 24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다만 3월 16일 확진자부터는, 10만 원 정액으로 바뀐다고 한다.

 

* 격리 상태지만 배달 음식 구매 같은 경우는 가능하다

다만 이 때는, 비대면 결제 및 배달이 원칙이다.

미리 카드로 결제하고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해야 한다.

 

 

 

나는 병원에 찾아가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였다.

PCR보다는 정확도가 아주 약간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신속항원검사도 95%의 정확도는 보인다고 한다.

더군다나 자가검사 키트에서 이미 양성이 나왔고, 이미 오미크론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 전에 이미 확실한 양성이었다. 따라서 대기 시간이 짧은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였다.

 

신속항원검사는 사실 자가검사 키트와 방식은 동일하다.

키트 성능도 정확도가 조금 더 높다고는 하지만, 거의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다.

차이가 있다면, 코를 찌르는 일을 의사 또는 전문가가 직접 한다는 것이다.

 

자가검사 키트는 내가 찔러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깊숙이 찌르지 못한다. 통증에 대한 방어반응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신속항원검사는 전문가가 대신 찌르기 때문에, 정말 코를 깊숙히 찌르고 그 안을 여러 번 자극시킨다.

그 순간은 정말 아프고, 눈물이 한 방을 나는 아픔이다. (혼자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한다.)

 

다만 요새 코로나 확진자가 30만 명 이상씩 나오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도 병원에 미리 연락을 해보고 가야 한다. 대부분 병원들도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 참고로 네이버에서 신속항원검사 병원 검색하면 잘 정리돼서 지도에 나온다.

 

가게 되면 결국 전문가가 코를 찌르고 자가검사 키트와 유사한 전문가용 키트에 바로 검사를 진행한다.

결과는 거의 5분 안에 나오는 것 같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양성. C와 T가 중요하다. T1 T2는 다른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용도인 것 같다.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나서는, 병원에서 알아서 보건당국으로 통보하게 된다. 

또한 약국에서 약도 받을 수 있다. 약은 무료인 것으로 보인다.

증상이 경미하면 항생제는 먹지 않기를 권한다. 괜히 받아서 처리하기도 어렵고, 내성만 생겨서 나중에 정말 중요한 질병에 항생제가 듣지 않을 수도 있다. 

 

월요일 오전 신속 항원 검사 완료 후,

 

거의 24시간 뒤인 화요일 오전 중에 확진자 문자를 받았다. 

이때 문자를 받은 시점을 기점으로 격리 조치가 의무화된다.

또 그 이후에 담당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관련 안내 전화와 문자가 온다.

이때 증상 시작일 및 동거인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 코로나 증상 발현 후 오늘이 4일 째인데, 

목감기와 기침 가래 정도가 남아있다. 

 

처음 증상 발현 후 1일 정도는 두통 및 극심한 피로감으로 일상생활하기 힘들어서 누워만 있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는 증상은 미미하다.

그나마 백신 및 부스터 샷을 맞아서 이 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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