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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워렌 버핏이 한 말이라고도 하고, 누구는 아니라고도 하는 어디서 나온지는 알 수 없지만,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의레 한 번 쯤은 들어 본 주식 복음서에 나오는 격언이 있다.
다름 아닌,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
해당 격언(?)이 주는 교훈은 간단하다.
시장에 공포심리가 드리울 때, 저평가된 주식을 골라내어 가치보다 싸게 사는 게 첫쨰이며,
모두가 환희에 차서 더 오를 것 같은 기대감에 매수세가 들어올 때 팔아서 수익을 챙기라는 것이다.
모두가 아는 주식 복음의 구절이지만, 실제 시장에서 주식을 파는 개미들 입장에서 실천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이번 대항항공 주가 흐름을 보면 해당 격언이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
항공주는 대표적인 컨택주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에 의한 전세계적 여행객 감소와 국가 봉쇄에 직격탄을 맞은 위기업종이다. 그 중에 우리나라 대표 항공주인 대한항공은 당연히 실적이 주저앉았고, 그나마 객실을 화물칸으로 개조하면서 버티기에 돌입하여, 전세계 유일한 흑자 항공사라는 명성을 떨치며, 그 주가를 1.6만원대에서 점차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었다. 코로나 이전 주가가 2만원대 초반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코로나 요인으로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였던 것이다.
그렇다 하고자 하는 말은 단순하다.
사실 이 때가 공포였고, 바로 주식을 샀어야 할 타이밍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결국에는 해결될 질병이었고, 언컨택트 시대가 왔다하더라도 사람은 기본적으로 교류하는 컨택하는 생활습관을 버리기 어렵다. 더군다나 코로나 위협이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대비가능한 위험이 되고, 백신 3상에 들어가는 제약회사들이 있다는 것은 곧 최소 1년-2년 내에 질병의 위험이 사라진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2만원 미만일 때 사실 그 주식을 샀어야 한다.
그리고, 11월에 대한항공 주가는 2가지 이슈로 인해, 폭등을 겪는다.
![](https://blog.kakaocdn.net/dn/c7UTtG/btqNG0ZEsYc/CNVG7SeKVgz6LvSxW5JnBK/img.png)
첫째는, 화이자 백신 3상의 좋은 결과가 있음을 발표한 것이고,
둘째는, 아시아나 인수건이다.
둘 다 시장에서 선반영 된 이슈는 아니었기 때문에, 기사가 나자마자 기억으로는 거의 장중 20%까지 치고 올라갔다.
물론 장마감에 떨어지긴 했지만, 현재 코로나 시국에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진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하게 치솟은 주가다.
굳이 말 안해도 무슨 말을 할 지 알 것이다.
이 때가 모두가 환희할 때고 우리는 격언에 의하여 매수 클릭을 누르는 용기를 발휘했어야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UMyfZ/btqNF8DBT09/O02HA4qDKjNkqpno9UIkRK/img.png)
그리고 결국 오늘 주가는, 어제 아시아나 인수건으로 폭등한 뒤에, -8.91%가 빠졌다.
(어제 팔고 나온 그대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대가 주식의 신이다.)
내가 아는 지인도 어제 아시아나 인수건으로 흥분하여 대한항공 매수를 눌렀다 하는데,
이처럼 고점에서 물린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개미들 중에서.
환희에서 팔지 못하고, 우리들 대부분은 흥분하여 매수를 클릭했던 것이다.
이유는 명확히 알지는 못하겠지만,
차익실현+유상증자+아시아나인수건을 반대하는 세력+화이자의 냉동 운송을 극복한 모더나 백신 개발 등 여러가지 이유들이야 대려면 수없이 있을 것이다. 나는 주식을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기에, 그런 분석은 못하지만 시장은 단순하며, 세월을 거슬러 살아남은 오래된 격언은 그 이유가 있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
*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공포였을지도 모르겠다.
* 내가 물렸다면 어떻게..전망은?
1) 컨택트 시대 돌입까지 물타며 존버해야하나
2) 어차피 대형항공사는 유일하니까 물타며 존버해야할까
3) 손실 크지 않은데, 손절할까
4) 원태형과 그 일가가 또 사고치시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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