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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Health)/건강. 다이어트

2023.1.10_최악의 몸 상태. 비만

by Icebear07 2023. 1. 10.

몸무게가 최악에 다다랐다. 

78kg로 적정한 근육량을 유지하며, 5km 정도는 가볍게 뛰던 20대 젊은 날의 내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가 없었다. 

 

30대 중반에 요즘 들어서는 계단에 오르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졌다. 

몸무게가 10kg이상 불어났고, 복부의 지방층은 두꺼워졌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혈관도 막히지 않았을까.

 

숨이 깊게 호흡이 안되고, 가벼운 호흡만 된다.

신체가 정신에도 영향을 미쳐서,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그저 무기력하고 잠만 쏟아진다.

더 큰 문제는 폭발적인 식욕이다. 먹는 양이 계속 늘어난다. 평균적인 양을 먹어도 배가 고프다고 느낀다. 

밥을 먹고 달달한 음료나 간식은 필수가 되었다. 단 것을 먹지 않으면, 두뇌 회전이 안되고 집중이 안되고 몸이 힘이 안 느껴진다. 탄수화물 중독 수준이다.

이렇게 계속 지내다가는 만성염증과 당뇨병, 그리고 심혈관 질환으로 고생하게 될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든다. 

 

복부 비만은 너무 심각해서, 어떤 옷을 입어도 배가 불룩 튀어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느낀다.

 

집에 있는 Fitdays 인바디 체중계를 이용해서, 아침 먹은 직후의 체중을 측정하였다. 

식사를 한 상태라서 음식물과 수분량의 차이가 있겠지만,

식사량이 500g이 채 되지 않고 수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신장이 180 정도에, 체중이 83kg 정도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체지방률이 25%를 넘었다는 것이다. 

요즘 들어 활력이 없고, 몸이 너무 무거워서 움직이는 것 자체가 싫어지는데 체지방이 늘어서 그런 것 같다.

심지어 원래는 코골이가 없었는데, 밤에 코가 자주 막힌다. 

 

 

앞으로 1월과 2월은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목표 체중은 78kg 정도이고,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 근육량도 단기간에는 포기할 수 있지만,

3월 이후에는 장기적으로는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지방을 감량해나가려고 한다. 

 

적신호가 켜진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식단을 절제하고 몸을 움직여서 운동을 나가야 한다.

이 위기감을 다이어트를 위한 의지력으로 바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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