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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Finance)/투자(Investment)

2021년 미래에셋대우 2우b 배당 결정

by Icebear07 2021. 2. 26.

2020년 작년에 영업이익이 1조를 넘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미래에셋대우.

그런 점에서, 배당락을 감수하면서까지 올해 배당을 기대한 주주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우선주를 산 주주들이, 작년보다 높은 배당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배당 발표를 보면, 배당금이 대략 200원 정도 수준이다.

 

우선주 주주라면, 기대 이하이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수준이다.

더군다나, 작년에 코스피는 역대급으로 치솟은 한 해인데,

그 시기를 다른 주식으로 넘어가지 않으며, 작년 이상의 배당금을 바라보며

상승하지 않는 우선주를 갖고 버틴 주주들은 매우 실망할 수밖에 없다.

 

내용은, 

 

2월 25일 이사회에서 배당금이 결정되었다.

작년 6월에 680억 자사주 소각에 이은 이번에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으로 약 2800억 정도 주주환원하는 셈.

 

주주환원 규모 (당기순이익의 34%)

 

1) 830억으로 자사주 1000만 주 소각.

2) 1300억 원 배당금 지급.

 - 보통주 기준 2.1%

 - 우선주 기준 4.1%

 - 2우B 기준 4.2 %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현재 97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 2우b는 4475원이다.

 

작년 2우b기준으로 배당금을 260원 주었는데, 

2021년 기준으로는 주당 200원 정도 주는 셈이다.

 

작년 시가배당률이 2우b기준으로 6.1%였던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배당 축소에 가깝다.

 

역대 최대 실적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작년보다 많은 배당금을 기대했는데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의 배당이다.

본주를 소유한 사람들은 그나마, 자사주 소각이 있기에 배당금이 줄었어도 괜찮겠지만

우선주를 소유한 사람들은, 우선주 특성상 의결권이 없어서 그런 지 전혀 눈치 보지 않고 배당금을 줄여버렸다.

심지어, 자사주 소각은 우선주는 해당사항이 없다.

 

더군다나 본주는 현재 우상향 하면서, 주가 상승 자체로도 수익이 날 수 있는 상황인데

우선주2우b는 주가가 사실 크게 변함이 없다. 

더군다나 현재 배당 정책상, 5천 원을 뚫고 그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본주 대비 괴리율이 커서, 그리고 5% 이상의 배당률을 가져갈 수 있어서,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우선주를 홀대하면, 그리고 앞으로도 홀대할 가능성이 크다면,

굳이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고 코스피가 3700 전망이 나오는 시국에

4% 배당 먹자고 미래에셋대우 2우b에 돈이 묶여있을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든다.

 

배당에 실망한 투매가 내일 나오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나도 손해보지 않는 선에서, 전량 매도하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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