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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Finance)/투자(Investment)

2021.04.15_오스템임플란트 인적 분할 결정

by Icebear07 2021. 4. 17.

2021년 4월 15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신고가를 뚫고 급격한 상승 중이었는데, 

수급이 인적분할 공시를 알고 들어온 지는 잘 모르겠다.

 

공시 후 다음날에는, 장 중에 -8%까지도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인적분할 계기로 조정이 나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크게 매도했고, 개미들만 물량을 매수해 그나마 차트상 매달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계속 오르기만 하고, 신고가를 계속 쓰고 있었기 때문에 조정이 나올 것 같긴 했는데

인적분할이 그 계기가 되었다.  실제 연 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분할이 호재인지 악재인지는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기업가치는 변하지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인적분할로 불확실성은 커진 상황이다. 

 

* 오스템임플란트 측의 설명

1)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운영하게 될 전망

2) 효율성 및 사업 경쟁력 제고로 장기적인 성장 토대 마련

3)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확장 고도화.

4) 분할 후 존속회사: 투자, 브랜드, 연구개발, 경영 인프라

5) 분할 후 신설회사: 임플란트, 치과장비, 치과재료, IT서비스 등의 영업, 생산, 마케팅, 물류

6)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 절차 진행

7) 수익성은 강화하고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추기 위함.

8) 적정한 가치평가로 주주가치극대화

 

* 인적분할 일정

9월 분할기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 예정 10월

 

* 추가 공시 정보 및 내용

1) 분할 존속회사: 오스템 홀딩스 주식회사

2) 분할 신설회사: 오스템임플란트 주식회사

3) 분할 주요 일정

 -주주확정일: 2021년 6월 9일

 -주주명부 폐쇄: 2021년 6월 10일 - 2021년 6월 18일

 -분할기일(예정일): 2021년 9월 1일

 -매매거래정지 기간(예정일): 2021년 8월 30일 ~ 변경상장 전일

 -재상장/변경상장 신청일(예정일): 2021년 9월 27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예정일): 2021년 10월 4일

 

 

* 그 외 개인적인 생각

분할비율은 오스템 홀딩스가 0.46, 오스템임플란트가 0.54 정도로 알려져 있음.

오스템 임플란트를 매수한 사람들은, 임플란트 시장 자체에 큰 기대를 걸었던 것이라, 

오스템 임플란트의 0.54 비율은 아쉬운 수준.

 

인적분할은 기존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합산 기업가치가 기존보다는 커지는 효과가 있었음.

다만 물적분할을 한다고 꼭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인적분할을 한다고 좋은 것도 아닌데, 

그 세부내용에 따라서 향 후 주가 향방에 영향을 주게 됨.

실제로 LG화학 같은 경우는 물적분할을 하면서, 개인투자자들에 의해서 단기적으로는 큰 실망매물이 나오고,

국민연금에서 반대까지 했지만, 장기적으로 오히려 수급이 좋아지면서 LG화학은 물적분할 발표 후 현재는 주가가 크게 상승.

 

오스템임플란트는 인적분할로 일반적으로 보면, 주주가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아, 이번 인적분할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목적도 있어 보이기 때문에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으로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이 있고, 향 후 인수자금 부족으로 유상증자가 될 가능성 존재

 

더군다나 인적분할로 인한 시기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게 되었고,

또한 8월 30일부터 매매정지 기간이기 때문에, 약 1개월 정도의 유동성이 묶이는 문제점이 발생함.

 

* 오스템임플란트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작년에는 매출이 18% 증가했었고, 영업이익은 2배가 증가한 만큼 성장하는 기업이다.

아마 올해도, 2020년 4분기 실적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실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코로나가 종식되어가면서 사람들이 치과를 가기 시작하기 때문에, 매출은 더 증가할 것은 확실하다.

 

이번 인적분할은 

1) 지배구조 변경으로 대주주 경영권 안정화

2) 임플란트를 넘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회사로 확장

3) 시장의 적정한 가치 평가로 성장성 확보

 

3 가지가 주요 목적으로 보인다. 

 

최소 몇 년을 보는 장기투자자라면, 오스템임플란트를 이 번 인적분할로 팔 이유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조정 시에, 저점을 잘 잡아서 추가 매수를 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실제 주력 사업인 임플란트 시장 자체도 계속 성장 중이고, 

2028년에는 2020년 대비 160% 시장이 성장하게 된다.

더군다나 오스템임플란트 매출액도 매년 성장 중이며,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은 겨우 8% 수준으로

세계 4위 정도의 수준이다. 물론 임플란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시장은 국내 1위 업체이며,

중국시장이 임플란트 시장이 초기 성장단계인데 현재 1위 업체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 

회사 대표의 말로는 2023년 기준으로 2020년 매출 수준의 2배가 목표라고 하는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그 외에도 치아 교정, 치과 인테리어, 치과 관련 제약 분야에서도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종합 덴티스트리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이번 회사 분할로 보이고, 

회사 가치의 손상은 없기 때문에 또한 회사 성장성이 기대되기에

장기적 투자자라면, 조정 시 매수를 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으로 인한 중국 시장 타격,

인적불할로 인한 단기 유동성 문제, 유상 증자, 경영권 리스크 등의

단기적 주가 변동 요인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 지속적 우상향 구간 및 단기 조정 진입

- 8만 원 까지 보유

- 8만 원에서 7.3만 원 구간: 분할 매수 구간

 

www.dentalnews.or.kr/news/article.html?no=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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