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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Health)

퇴행성 디스크 허리 통증 치료 및 회복기

by Icebear07 2021. 5. 17.

https://afterphd.tistory.com/28

 

환자를 돈으로 보는 의원은 무조건 피해라..도수치료 후기 및 병원 옮기고 퇴행성 디스크 진단

afterphd.tistory.com/25?category=909238 의사 진료와 물리치료사 그리고 도수치료_ 허리 통증 근막 이완 만성적인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정말 많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 1) 허리통증의 시작 처음에 정형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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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시작된 허리 통증은, 

내가 좋아하던 웨이트 운동과 조깅, 등산 같은 코어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전혀 할 수가 없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운동량이 부족하고, 체력이 약해져서 허리에 통증이 오는 줄 알고, 더 강하게 열심히 운동했었는데, 어느 날은 일어나서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것을 보고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원인을 알기 위해 노력했었다.

결국에 나는 퇴행성 디스크와 일자허리를 진단받았는데,

이 간단한 질병명을 받기 까지, 거의 3군데 병원을 갔다는 사실이다.

나 같은 경우는 디스크가 나온 수준이 신경을 누를 정도는 아니고, 웨이트 운동으로 겉근육은 발달한 상태였는데,

속근육과 코어근육은 매우 약한 상태였다. 다만 이런 해부학적 이해는 엑스레이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처음 갔던 병원에서는 단순히 엑스레이만 찍고 운동 후에 오는 근육통 및 염좌로 처방을 하였고,

두 번째 병원에서는, 약간의 퇴행과 염좌로 처방을 해주었고,

동네병원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서 옮긴, 지역 내 규모 있는 병원에서 MRI를 찍고 나서야

내 허리 주변 디스크와 관절 상태를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진단은 퇴행성 디스크 및 퇴행성 관절 같은 것들이었고, 디스크는 신경을 심하게 압박하지는 않지만 돌출되고, 그 상태가 거의 50대에 가까운 상태였다. 또한 일자허리가 심해서, 충격을 허리가 잘 분산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 2021년 초부터 지금까지 거의 6개월이 지났다.

주 1-2회 정도의 도수치료를 계속 진행하였는데,

도수치료는 처음에는 감압치료+리엔더테이블+필라테스운동치료로 이루어졌고 (대략 15), 

현재는 리엔더+운동치료(대략 10)만 진행하고 있다. 

 

실비보험이 있어서 그래도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30회 정도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보험사에서 현재는 전화가 오고 있는 상태이다. 손해사정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나 같은 퇴행성디스크+일자허리 환자들은, 꾸준한 도수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우선 나 같은 경우는, 마사지건 마사지기계부터 정말 다양한 것들을 시도했지만, 

가장 효과본 몇 가지들을 나열하자면, 

 

1) 집과 사무실에 있는 의자를 전부 바꿨고(내 블로그 '내돈내산 사용후기'에 해당 의자 관련 정보가 있다.) https://afterphd.tistory.com/29

2) 운전할 때의 시트포지션이 허리에 부담 없도록 바꾸고, 허리 쿠션을 사용하였고

3) 기존에 하던 무리한 웨이트는 전부 중단하고, 걷기 운동만 하고 있고

4) 틈틈히 둔근과 허리 주변 근육들을 스트레칭하고, 잘 알려진 간단한 운동들(고양이 자세, 브리지, 턱걸이 등)만 수행하고

5) 숨 쉴 때, 속근육을 이용해서 흉곽호흡. 갈비뼈 호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걸으면서 숨 쉬기만 잘해도 허리 통증은 많이 개선되는 것 같다.

 

 

현재는 30분이상 걸어도 크게 통증이 없는 수준이고,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것도,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가끔 무리해서, 내리막을 걷거나 무거운 가방을 들고 오래 걸으면 조금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자고 일어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다시 금세 회복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도수치료는 계속 받으면 좋지만, 이제는 보험사에서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슬슬 운동의 강도를 높여갈 생각이다.

 

수영이나 맨몸운동 또는 가벼운 웨이트를 하면서,

몸의 컨디션을 다시 이전의 80% 수준만큼 끌어올리는 것이 2021년이 끝나가기 전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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