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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Health)

퇴행성 디스크 극복기_수영 및 맨몸운동 시작

by Icebear07 2021. 6. 26.

 

https://afterphd.tistory.com/66

 

퇴행성 디스크 허리 통증 치료 및 회복기

https://afterphd.tistory.com/28 환자를 돈으로 보는 의원은 무조건 피해라..도수치료 후기 및 병원 옮기고 퇴행성 디스크 진단 afterphd.tistory.com/25?category=909238 의사 진료와 물리치료사 그리고 도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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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 말고도, 계속해서 퇴행성 디스크 진단 이후의 회복 및 극복기를 기록해오고 있다. 

퇴행성 디스크 진단 이후에 도수치료만 일주일에 2번 정도, 6개월 정도 받았는데 이제는 병원에 더 이상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상적으로 걷는 데는 통증이 더 이상 없었기 때문에, 강도 높은 운동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해 나가려 한다.

 

나 같은 경우는 퇴행성 디스크로, 디스크가 심하지 않음에도 꽤 오랜 시간 도수치료를 받았다. 

그 이유들을 생각해보면,

 

1) 조금 괜찮아진다 싶으면 무리해서 운동을 하였다. 도수치료 후에 금방 괜찮아 지곤 했는데, 운동으로 코어를 길러야 한다는 강박으로, 등산과 조깅 같은 것을 시작하였었다. 문제는 어김없이 바로 다음 날 다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었다. 

 

2) 기본적으로 사무직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대부분이었다.

 

3) 스트레칭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다. 이 부분이 참 어려운 부분인데, 근육이 유연하지 않고, 단축된 부분은 엑스레이로도 mri로도 알 수가 없다. 나 같은 경우에, 오랜 시간 좌식생활로 인해서, 도수치료 이후에 약간 이완된 근육은 다시 수축 경직되는 것 같았다. 근데 이 부분을 깨닫게 되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실제로 엉덩이 근육을 스트레칭한 후에는 신기하게도 허리 통증이 줄어들었고, 그래서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본인이 허리 통증이 간헐적으로 재발한다면, 오랜시간 앉아있음으로 엉덩이나 다리 뒤쪽 및 장요근 같은 부위들의 근육이 단축되거나 경직된 것은 아닌 지 살펴봐야 한다. 실제로 스트레칭을 찾아서 해보기를 권한다.

 

많은 시행 착오들을 겪었고, 조깅과 등산 그리고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운동 이후에, 코어가 단련되기보다는 다시 허리가 악화되는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기본적인 걷기 정도만 통증이 없을 때까지 하고 있으며,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따라서 통증이 없는 상태이다.

 

통증이 없지만, 더 강화하여 이전처럼 조깅을 하는 수준이상으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부담이 적은 운동들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1) 6월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수영을 해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코어 근육이 굉장히 중요한 운동이다. 물에 뜨려면 힘을 빼라고 보통 이야기 하지만, 정확한 스트림라인을 만들려면 오히려 코어에는 강한 힘을 주어서(마치 플랭크 하듯이) 몸을 일직선으로 만들어서 물에 떠 있어야 한다. 실제로 다리가 부력이 약해서 가라앉고, 몸통은 부력에 의해서 떠있기 때문에 몸을 일직선으로 만들려면, 코어에 힘을 주어서 다리를 띄워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수영을 하고 나면, 코어에 자극이 많이 왔었다. 그만큼 코어가 매우 약한 상태였고, 이는 허리 통증을 유발했 던 것 같다. 

 

2) 헬스장에서, 개인 PT를 시작하였다. 나의 허리상태를 상담하고 맨몸 운동 및 코어 근육 위주로 운동하기로 방향을 결정하였다. 주로 플랭크 버피 같은 운동들을 하고 있는데, 호흡이 굉장히 중요함을 깨닫고 있다.

호흡을 할 때에, 나 같은 경우는 코어에 힘을 주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의식하면서 갈비뼈를 수축하는 느낌으로 코어에 힘을 주고 모든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상체의 무게가, 허리나 척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코어 근육으로 버티는 느낌을 알아야 하는데, 이는 글이나 말로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고 좋은 PT트레이너나 재활의학과 선생님을 만나서, 몸으로 깨닫는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현재는, 걷기+수영+맨몸운동을 다 같이 수행하고 있고, 나날이 허리 특히 코어 근육이 좋아짐을 느끼고 있다. 다시 10km씩 달려도 무리가 없고, 등산해도 허리가 안 아프고, 이전처럼 웨이트 운동을 하게 될 날을 꿈꾸어 본다.

 

 

수영은 코어힘이 굉장히 중요한 운동이다. 유선형 자세를 유지하려면, 몸에 힘을 뺀다기보다는 코어에 강하게 힘을 주어서 내려가는 다리를 일직선으로 버텨 주어야 한다. 더군다나 그 상태로 발차기에 롤링까지 강하게 하다보면, 코어힘은 필수적이다. 척추에도 부담이 덜하면서 코어근육을 단련하는 매우 좋은 운동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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