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운동(Health)

환자를 돈으로 보는 의원은 무조건 피해라..도수치료 후기 및 병원 옮기고 퇴행성 디스크 진단 후기

by Icebear07 2021. 1. 8.

afterphd.tistory.com/25?category=909238

 

의사 진료와 물리치료사 그리고 도수치료_ 허리 통증 근막 이완

만성적인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정말 많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 1) 허리통증의 시작 처음에 정형외과 1을 방문하였을 때는, 동네에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의원으로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일자허

afterphd.tistory.com

 

afterphd.tistory.com/24?category=910081

 

도수치료 후기(만성적인 허리통증) 근막 및 콜라겐 조직 이완

https://afterphd.tistory.com/7 만성적인 허리 통증(디스크가 아니라, 엉덩이 근육 뭉침, 둔근 단축) 거의 1달 째 만성적인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했었다. 다만 운동 전에

afterphd.tistory.com

 

위 두 글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 및 골반 주위 통증

도수치료 후기

 

결론은 환자를 돈으로 보는 것 같은 동네병원은 피하고(과잉진료 병원),

만성적인 요통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무조건 조금 규모 있는 병원 가서 MRI 찍으라는 것이다.

엑스레이로는 뼈나 보는 거지, 디스크 상태를 정확히 알수가 없다. 

심지어 성능장비 차이도 원마다 다르고, 특히나 바로 개업한 그런 곳은 임상경험도 충분하지 않은 건지 아니면 병원 대출을 갚아야 해서 그런 지 만성화된 그런 요통은 정말 대충 판단한다. 비급여 치료를 권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라 그런 지, 의사의 판단 자체가 도수치료를 어떻게 하면 많이 받게 하지 그런 느낌이다.

 

나는 기존에 계속된 허리 통증이 있었고, 도수치료를 동네병원에서 받으며 호전된다고 느꼈었다. 

허리가 아픈 게 처음이라 경험이 없어서 그랬는데..완전한 착각이었다.

 

기본적으로 내가 방문한 동네병원은, 명문대 출신을 강조하던 그런 병원이었는데 시설은 깨끗하고 매우 좋았다.

시설이 좋아서 간 병원에서는 의사는 요추염좌로 진단을 하고는, 5분도 안되는 짧은 진료를 마치고 나서자마자 무조건적인 도수치료를 권했다.

 

(요추염좌 진단은 잘못된 건 아니다, 보통 엑스레이 소견상 이상이 보이지 않으면 요추염좌로 진단하고 추후 경과를 관찰하며 다른 질병을 의심한다. MRI가 비싸기도 하고 동네 의원급에서는 장비조차 없어서 찍을 수가 없기도 하고)

 

5분도 안되는 짧은 진료를 마치고 나서자마자, 카운터에서 온 두 실장들은 내게 도수치료를 권했다.

카운터에서 실장처럼 보이는 사람 2명이서, 도수치료를 상담했다.

 

처음 질문은

"어디 실비보험 있으세요?"

"실비보험 한도가 얼마세요?"

 

아니, 도수치료의 치료방법과 효과를 말해야 하는 게 먼저 아닌가?

왜 실비보험 부터 이야기하지 했는데, 실비가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당일 한도를 알자마자 바로 그 한도에 맞게 도수치료를 설계해준다.

기본 도수치료에 무슨 온 치료 같은 거 추가해서 가격이 정말 한도가 넘지 않는 가격으로 딱 맞게 설계를 해준다..

 

도수치료도 첫 날에는 처음 해보기도 하고 비싼 치료가 실비 된다고 하니까 굉장히 만족했는데, 

지금은 다른 중소형 병원에 옮기고 난 후에, 경험을 해 보니까 비교가 되는데,

정말 그 환자를 돈으로 보는 병원의 수준은 가격만 비싸고 매우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 동네병원에서 도수치료를 6번 정도하고 도저히 상태가 호전이 안되어서,

시에서 빌딩규모의 중형 병원에 가서, MRI를 촬영하였는데 결국에는 퇴행성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애초에 퇴행성 디스크를 염좌로만 진단하고

돈 되는 비급여 도수치료만 기계적으로 해대니 이게 근본적으로 치료가 될 리가 없다.

 

그리고 도수치료를 나중에 결제취소하면 된다면서, 10번인가 선결제를 시키는데,

의사는 그 중간에 단 한 번도 내 상태를 묻지 않는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거 진짜 문제다. 보험사로 비급여 과잉 청구되는 것도 문제지만

저 도수치료 하는중간에 급여 명목으로 물리치료 및 재진 비가 건마다 청구된다.

 

건보재정 부족하니 마느니 하는데, 정말 이런 과잉진료 행태를 억제하지 안 하면 건보재정 부족한 것은 절대 해결 못한다.

환자들은 질병이 생기면 처음 가서 경험하기 때문에, 그리고 관련분야 지식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과잉진료고 불필요한 처치 및 시술인지 알 수가 없다.

나처럼 여러 병원 다니면서 오랜시간 비교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 모른다..

 

(지금 옮긴 중형 병원에서는 선결제 하지 않으며, 의사도 중간중간 보는 구조이며, 가격도 싸고, 실비보험이 있는지 한도가 얼만지 나에게 묻지 않는다. 오히려 과잉진료로 인한 보험사 소송을 두려워한다.)

 

심지어 기존 동네병원에서는 도수치료가 아니라 마사지에 가까웠다.

대부분의 시간을 온열치료하는 무슨 기계와 마사지 건으로 그 시간을 때우는 식이었다.

 

치료받은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운데, 나를 돈으로 보는건지 무조건적으로 이 치료 저 치료 권하면서, 근본적인 원인 도제대로 진단 못할뿐더러, 효과도 없는 그런 치료들을 권했고, 나는 그게 경험이 없고 우선 통증이 심하니 그저 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속은 것 같아 열이 받는다.

 

아무튼 동네 시설 좋은 병원에서, 무슨 염좌 따위를 갖고 도수치료 부터 권하고, 10회를 선결제해야 한다고 우기고, 나처럼 이 치료 저 치료 권하면서 금액 한도에 맞게 올리면 무조건 그 병원은 거르는 게 답이다.

 

그리고 애초에 도수치료를 받을 거면 도수치료 뿐만 아니라 운동치료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진 곳에서 받는 게 좋다.

무슨 짐볼이랑 교정테이블 정도로 퉁치는 그런 곳은 피해야 한다. 가뜩이나 1회당 치료비용도 비싼데 제대로 된 데서 치료받아야 한다.

 

결국에 나는 병원을 옮겼다.

빌딩 하나를 차지하는, 시에서 오래된 곳으로 옮겼는데, 더 자세히 진단해보자고 하여 MRI를 찍은 결과 내 허리는 퇴행성 디스크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통증이 시작된 지 벌써 2개월이 넘어가니, 기존에 도수치료만 10회 선결제하여 권하고, 중간중간 환자상태 따위는 관심 없는 그런 병원에서 쏟아버린 시간과 돈이 더 아깝게 느껴졌다.

 

환자를 돈으로 보는 것 같은 병원은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퇴행성 디스크를 받은 병원에서도 도수치료를 받았다.

정확히는 도수치료+운동치료를 같이 받았다.

웃긴 거는 병원은 더 크며, 도수치료나 운동치료 질도 훨씬 높은데,

가격은 더 싸고, 기구는 더 많고, 마사지와 네이버쇼핑에서 8만 원주면 살 수 있는 마사지 건으로 대충 30분을 보내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옮긴 병원에서는

이 기구, 저 기구 옮겨다니고, 최신 감압 치료기구도 있어서 그것도 해보고,

자세도 정확하게 교정하고 봐주고, 물리치료사들도 전문지식이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내가 정말 도수치료 경험이 없었으니, 처음에 이상한 병원에서 호구잡힌 것이다.

도수 치료받을 거면 정말 제대로 알아보고, 

운동치료실도 같이 운영하면서 기구도 많이 있는 그런 규모있는 병원에서 하는 것을 권한다.

 

* 정리하자면 상담하면서

 

10회 선결제 하고 나중에 취소 유도하고,

보자마자 실비보험한도 물어보고

의사는 도수치료 중간에는 진료도 잡지 않으며

이것저것 치료 권하면서, 실비보험 한도에 맞추고,

대부분의 도수치료를 마사지나 하고 심지어 마사지 건으로 떼우는 식이라면

 

무조건 피해라..

 

아니 진짜 마사지건으로 할 거면 그냥 친구나 가족한테 5만 원 돈 주고 해달라고 하자.

쓰면서도 진짜 이런 치료를 6회나 받고, 질병의 근본적 원인도 제대로 모른 채

몸 상태만 더 악화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열 받는다.

 

 

 

솔직히 인터넷 댓글이니 카페 글 같은 것도 걸러서 읽어야 한다.

한산한 시간에 카운터 앞에서 대기하면서 들었는데,

진짜 환자를 돈으로 보는 그런 병원 의원들은 어디 맘 카페 이런 데서 댓글 관리도 한다.

블로그 및 카페 광고하는 곳들 그리고 구체적 없는 그런 리뷰 댓글들(대뜸 어디 병원 잘해요 그런 식)은 진짜 잘 걸러서 판단해야 한다.

 

* 퇴행성 디스크

골반 및 둔근 심지어 배 앞쪽 및 옆구리 쪽으로도 통증이 나올 수 있다.

디스크라고 하면 꼭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퇴행성 디스크는 디스크 상태가 나이에 비해 급격히 노화되고 서서히 튀어나오기 때문에 (파열 직전)

그 튀어나온 정도가 신경을 누르지 않으면, 신경학적 통증은 발생하지 않는다.

내가 그랬다. 나도 그래서 디스크 문제를 의심하지 못했는데

만성적인 요통이 몇 주 이상 계속되고, 염좌 그 이상의 문제라고 생각된다면

보통은 디스크 문제니 MRI를 꼭 찍도록 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