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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Health)

허리 통증 및 고관절 유연성의 관계

by Icebear07 2020. 12. 10.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나타난 지 2개월 정도 되어간다. 

특히나 요새는 앉아있을 때의, 우측 허리 밑에 고관절 부근에서

쿡쿡 쑤시는 듯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사진을 찍어봤지만, 뼈 문제나 디스크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고관절 및 둔근 부근의 문제로 생각되고 있다. 

 

통증이 매우 심하지도 않고, 일상생활이 불가한 것도 아니라서 병원을 굳이 가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특정한 날에 조금 오래 앉아있는다거나, 불편한 자세로 앉는다거나, 약간 무리해서 걷거나 뛰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다음날 허리통증이 심해지고는 한다. 

 

뼈 문제가 아니라, 인대나 근육 파열의 문제일 경우에는 MRI 촬영을 하면 더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가격이 대충 알아봐도 허리 부근의 경우에는 최소 30-40만 상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비보험이 있기는 하지만,앞으로는 갱신형으로 바뀐다고 하니 굳이 찍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도수치료를 받아볼까 알아보기도 했다. 

기본적으로는 도수치료라 함은, 물리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근육이나 인대를 풀어주고 간단한 재활 수준의 운동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목적인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가려는 병원은 도수치료비용이 대략 10만 원 전후로 보여서, 이 역시 개인 Personal Training을 받는 수준으로 비싸기 때문에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결국에는 조금 참으며 더 증상을 지켜보기로 했다. 

다만 고관절과 허리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스트레칭은 해 줄 생각이다.

유투브에 요새는 따라 할 수 있는 영상이 많기 때문에, 어제 하루 정도 켜놓고 했었는데, 매우 효과가 있었다.

확실히 뭉치고, 단축된 인대나 근육이 더 유연하게 바뀌는 것 같았다. 

 

나 같은 경우는 항상 헬스장에서 보통 프리웨이트라 부르는 근력운동 또는 심폐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유산소 운동(마라톤, 달리기, 사이클)만 주로 했었는데, 스트레칭은 거의 하지 않았다.

웨이트 운동을 할 때는 웜업으로 10분 정도 러닝 해주고, 끝나고도 쿨 다운으로 가볍게 걸어주곤 했었는데, 근육이 성장하면서 유연성은 거의 각목 수준으로 매우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나는, 사무실 생활이라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최소 8시간 이상이고. 자세가 바르지 않을 때가 많았다. 나는 척추기립근과 다른 허리 부근 근육들이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근육보다는 유연성과 바른 자세가 허리 통증을 줄여주는 핵심인 것 같다.

스쾃와 데드리프트를 즐겨했는데 어느 순간 너무 과하게 운동을 한 후에, 3일 정도 매우 극심한 통증으로 잘 걷지도 못하다가, 만성적인 지금의 요추 통증이 생겼는데, 그게 평소의 근육의 떨어진 유연성과 이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 같다.

 

아무튼 앞으로 몇 달간은, 근력운동 및 조깅은 하지 않으려 한다. 

가볍게 숨이 차는 정도로 점심 식사 후에 걷고(30분 정도)

퇴근 후에 집에서 30분-1시간 정도 고관절 및 허리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운동들을 할 생각이다.

 

몸이 조금 더 회복된다면, 필라테스나 요가로 제대로 스트레칭 관련 운동을 배우는 게 좋겠다.

 

 

* 근력운동만 하지 마라. 몸의 다양한 부위를 사용하는 운동이 필요함.

* 스트레칭은 매우 중요한 운동 루틴

* 만성적인 허리 통증은 근력의 약화가 아니라면 허리 주변 엉덩이 근육의 유연성 또는 고관절 유연성 문제일 수 있음

* 유튜브에서 고관절 스트레칭, 개구리 자세 등 검색해서 해보면 훨씬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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