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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사용후기(Product Review)

허먼밀러 뉴 에어론 풀 펑션 (B사이즈) 사용 후기(시디즈 T50 air와 비교)

by Icebear07 2021. 1. 14.

 

허리가 너무 안 좋아서, 의자 끝판왕이라고 하는 허먼밀러 에어론을 구매하였다. 

가격은 온라인몰임에도 거의 170만 원 상당..

 

우선은 굉장히 만족한다.

내가 키가 180 정도이면서 80kg 초중반의 몸무게인데, 사이즈 B가 아주 잘 맞는 듯하다. 

사이즈를 C로 할 지 고민했었는데, B로 하기를 잘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 메시가 매우 단단하면서, 허리를 잘 받쳐준다. 

무게 분산이 적절히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많은 의자를 사용해봤지만, 디테일에서 정말 편안하다.

특히 foward tilting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이 허리의 통증을 감소시켜주었다.

 

나 같은 경우는 자세가 바르지 않고, 일자허리가 있어서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기가 매우 불편한데

forward tilting 기능을 사용하면, 강제적으로 약간 앞으로 허리가 펴지면서 뒤판이 허리를 받쳐준다.

체중은 하체로 실리기 떄문에, 허리에 부담이 덜 가는 게 느껴진다.

 

가격에 비해서 만족하냐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 

허리가 건강했다면, 시디즈 T50 air로 만족하거나 그냥 바퀴 없는 의자 같은 것들 사용해도 충분했겠지만

허리 통증과 디스크가 더 심해지길 원하지 않았기에 작은 디테일 차이임에도 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업무 특성상 앉아서 일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에.

허리가 건강했다면, 이 돈 주고는 사지 않았을 것 같다.

 

앞쪽 의자가 이번에 구매한 허먼밀러 에어론이고, 뒤에있는 의자가 시디즈 air 50이다.

 

 

등판에 허리를 지지해주는 서포터가 달려있고, 보는 것처럼 조절할 수 있다.+방향으로 돌리면 더 허리를 깊숙히 단단하게 잡아준다.
이 버튼을 위로 올려서, 팔걸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키가 180임에도 불구하고 팔이 90도를 이룰 정도로 팔걸이가 매우 높게 올라와서 만족스럽다. 
등판의 럼버서포트 구조다.중간에서 단단하게 허리를 받쳐준다. 

 

2가지 조절 버튼이 하나의 막대기에 달려있다. 돌리면서 등판이 젖혀지는 각도와 포워드 틸팅을 고정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 
틸팅할 때 등판이 넘어가는 강도르 조절한다. +방향으로 몇 바퀴 돌리면 더 단단하게 지지하면서 넘어간다
좌판의 높이를 위 아래로 조절할 수 있다.

 

**한 달 사용후기

 

매우 만족한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 

나 같은 경우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있는데, 집에도 시디즈 사무실도 시디즈 의자였다.

시디즈의자가 가격대비 나쁜 의자가 절대아닌데, 좌판의 크기라던지 허리의 곡선같은 것들이 미세하게 내 체형과 맞지 않았던 것 같다. 항상 앉고나면 허리가 통증이 생기곤 했었다.

 

허먼밀러 리마스터 뉴 에어론 체어로 바꾼 이후에는, 거의 허리통증이 사라졌다. 오히려 앉아있는게 서있는 것 보다 더 편할 지경에 이르렀다. 내 체형에도 잘 맞고, 허리도 잘 받쳐주면서, 뒤로 등을 젖힐 때의 편안함도 매우 좋다. 디스크가 생기고 일자허리가 되면서, 큰 마음 먹고 구매한 의자였는데, 구매 후에는 오랜 시간 집중에서 일해도 허리가 아프지 않으며, 오히려 허리가 적절한 곡선으로 교정되는 느낌 까지 든다. 

 

돈이 아깝지 않다. 허리 통증이 있다면 비싸더라도 무조건 의자에 투자하는 게 좋겠다. 

단점이라면, 목은 조금 아프다. 그리고 추가 구매해야하는 타사의 헤드레스트도 매우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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